사회이승지
서울 강남경찰서는 상품권 판매업자로부터 수십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빌린 뒤 되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50대 업자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업자는 지난 18일 낮 1시쯤 서울 강남구에서 또 다른 상품권 판매업자로부터 50만 원권 상품권 6천 장, 총 30억 원 상당이 담긴 가방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자는 상품권 실물을 많이 보유해야 구매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물 상품권을 빌려주면 곧 돌려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그제 오전 인천 연수구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업자는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다툼이 있는 부분이 있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