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경기 안산시의원과 공무원들이 지난해 일본 해외출장 경비 처리 과정에서 항공기 이용료를 부풀려 집행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안산시의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오늘 오전부터 안산시의회 사무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산시의원 8명과 공무원 등 11명은 지난해 5월 일본 출장을 다녀온 뒤 항공료 경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제 이용한 이코노미석보다 수십만 원 비싼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며 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안산시의회 국외 출장 실태 점검 과정에서 항공료 조작 정황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