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주환
수족구병 의심 환자가 올해 33주차인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외래환자 1천 명당 26.7명을 기록하며 32주차의 22.1명보다 늘어났습니다.
수족구병은 지난 5월 말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영유아에 환자가 집중돼 0∼6세에선 1천 명당 36.4명꼴로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이 통상 봄에서 가을 사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 환자 발생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을 만질 때 전파됩니다.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발열과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수족구병에 걸린 경우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