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멀티탭 안전사고 최근 4년간 계속 늘어‥"문어발식 사용 자제"

입력 | 2025-09-04 14:01   수정 | 2025-09-04 14:01
멀티탭이나 콘센트, 플러그 등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멀티탭 등과 관련한 안전사고는 모두 387건이었습니다.

2020년 79건에서 2021년 52건으로 줄었지만, 이후 2022년 62건, 2023년 93건에 이어 작년 101건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누전이나 합선 같은 전기적 요인이 4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화재나 과열이 25.1%, 물리적 충격이 16.8%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 장소가 주택인 경우는 전체의 84.6%를 차지했습니다.

소방청은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자제하고, 에어컨이나 온열기처럼 소비 전력이 높은 제품은 벽면의 전용·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