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피자집 흉기 난동' 피해자가 119에 직접 신고‥"주인이 찔렀다"

입력 | 2025-09-05 10:05   수정 | 2025-09-05 10:05
서울 관악구 피자 가게 ′흉기 난동′ 당시 신고자는 숨진 피해자 3명 중 1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녹취에 따르면, ′흉기 난동′ 사건 발생 당시 피해자 중 1명이 119에 신고해 ″주인이 찔렀다, 빨리 와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피해자는 ′다른 피해자들 모두 의식이 있냐′는 소방대원 질문에, ″1명은 없다″고 답하며 ″제가 못 움직인다, 빨리 와달라″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그제 오전 11시쯤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피자 가게에서 40대 점주 김 모 씨가 인테리어 업자 2명과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 3명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자해해 입원 치료 중인 김 씨를 퇴원 직후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