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특검, '8일 불출석'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11일 출석 재통보

입력 | 2025-09-05 16:06   수정 | 2025-09-05 16:07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8일 소환 통보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힌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에 오는 11일 소환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한학자 총재가 8일 소환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한 총재에 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 측은 신도들에 보낸 서한에서 ″한 총재가 심장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 조사를 강행하는 건 무리한 일″이라며 ″치료와 안정 이후로 소환을 연기하고, 서면이나 방문 조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한 총재에 대한 서면조사나 방문조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학자 총재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윤영호 씨와 공모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