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이 ′순직해병′ 특검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한 전 사장 측이 오늘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향후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사장은 기독교계 구명로비 의혹의 핵심 참고인인 김장환 목사의 측근으로 채상병 순직 사건 발생 직후 약 7개월간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 및 SNS 이용 내역 등을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 전 사장 측 변호인은 ″참고인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수사는 허용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반발하며, 특검이 사전에 조사할 내용을 알리지 않으면 출석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두 차례 참고인 출석에 응하지 않은 김장환 목사에겐 오는 17일 9시 30분에 조사받으러 올 것을 재차 요구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