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춘석 의원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3시간 반가량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 의원 주식 투자 자금의 출처와 관련된 자료와 일부 보좌진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의원실 소속 차 모 보좌관 명의로 약 3년 동안 십수억 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기간 이 의원 재산이 약 4억 원이었는데, 주식을 사들인 규모는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자금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자한 게 아닌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