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아들의 숭실대 편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오늘 오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여당 원내대표가 일반인은 도저히 알 수 없는 부분을 학교 관계자와 만나 논의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 문제와 관련해 교도소를 갔다 온 것을 뻔히 보고도 또다시 최고권력층이 이런 행동을 한 점에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 원내대표가 숭실대 총장을 만나 차남을 학교에 편입시키려 했고, 이 과정에서 동작구의원과 보좌관 등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가짜뉴스의 전형″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