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내란' 특검, '평양 무인기 의혹' 국방부 인사관리과 압수수색

입력 | 2025-09-29 15:21   수정 | 2025-09-29 15:21
′내란′ 특검이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를 재차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오전에 국방부를 압수수색했다″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용산 국방부 인사복지실 산하 인사기획관리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2023년 국가안보실 산하에무인기 전문가를 배치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침투 등 각종 군사 작전을 벌여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했고, 이후 군 관계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의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특검은 지난 24일에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정식 의견서나 불출석 사유서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 선임서도 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