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외교부에만 신고하고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사건이 지난 8월 기준으로 255건이라며 이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위험에 처한 재외국민이 경찰 보호망에서 누락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는 경찰 접수 사건과 외교부 신고 사건을 매일 교차 분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경찰은 외교부와 재외국민 실종 신고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경찰이 아닌 외교부에 직접 신고한 사건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 게이트까지 경찰관을 전진 배치해 범죄 노출 위험을 안고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사례를 막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내일 출국하는 일정과 관련해, 경찰은 구금 중인 국민 63명을 한 달 안에 전원 송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오는 20일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회담을 열어 캄보디아에 한국인 대상 범죄 전담반인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