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가 든 가방을 들고 승객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 오후 5시쯤 2호선 전동차 안에서 ″내가 칼 꺼내면 다 죽을 텐데″라고 여러 차례 말하며 승객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2호선 당산역 역사 안에서 검거했는데, 남성의 가방 안에서는 식칼 8자루와 가위 1개가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