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 14개 공항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 전국공항노조가 내일부터 방식을 전환해 김포공항에서 집중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공항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14개 공항에서 전면 파업과 함께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협의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와 계획으로 파업 방식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노조는 ″파업이 더는 길어지지 않도록 한국공항공사가 책임을 다해 적정 인력을 배정하는 등 ′갑질′ 계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한국공항공사 산하 14개 공항 노동자가 속해 있는 공항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도 탑승교 운영 노동자들이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연속 야간 노동 등에 시달리고 있어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27일부터 대표자 단식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