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내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내일 오전 10시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전 목사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당시 전 목사와 측근들이 신앙심 등을 내세워 극우 성향 유튜버들을 관리하며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하도록 부추긴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전 씨가 사랑제일교회 자금을 이용해 폭당 가담자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 사택과 사랑제일교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9월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 씨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전 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 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 씨 측은 자신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줄곧 고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