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오늘 아침 7시 반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한 사거리 근처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시내 버스가 신호 대기 중인 SUV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버스는 사고 충격으로 사거리로 밀려났고 승용차 3대와 사다리차 1대, 다른 버스 1대 등 모두 5대를 연이어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