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8 14:30 수정 | 2025-11-18 14:30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하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내란′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구속된 뒤 처음으로 ′순직해병′ 특검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후 특검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원장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내정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이 전 장관의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안보실에서 공관장 회의를 기획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성실히 조사를 잘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실장을 지내며 이 전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