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동덕여대 공론화위원회 "남녀공학 전환 추진 권고"

입력 | 2025-12-02 21:23   수정 | 2025-12-03 07:34
서울 동덕여대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가 남녀공학으로의 전환 추진 권고를 결론를 결정했습니다.

공론화위는 오늘 오후 학교 홈페이지에 ′공학전환 공론화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게시하고 ″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숙의기구 토론과 일반구성원 타운홀 미팅,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검토한 결과, ′공학 전환′을 선택한 의견이 ′여성대학 유지′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공론화위는 설명했습니다.

공론화위 48명이 참여한 숙의기구에서 공학 전환 찬성 의견은 75.8%, 여대 유지 12.5%, 유보 의견은 11.7%로 나타났습니다.

406명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에서는 공학 전환 57.1%, 여대 유지 25.2%, 유보 17.7%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7천5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도 공학 전환 51.8%, 여대 유지 33.2%, 유보 15.0%로 공학 전환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결괏값에는 교원, 학생, 직원 등의 응답 비율이 동일하게 적용됐습니다.

공론화위는 ″여대 유지를 주장하는 구성원에 대한 존중과 의견 반영도 권고한다″며 ″공학 전환으로 야기될 수 있는 피해와 우려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의 점거 농성과 ′래커칠 시위′ 등을 겪은 뒤 학생, 교수, 직원, 동문이 참여하는 공론화위를 꾸리기로 총학생회 측과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