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현

목숨 건 저지에 '화장 운운'‥"내란 희화화 못 참아" 폭발

입력 | 2025-12-11 15:57   수정 | 2025-12-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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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전 707 특수임무단장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 재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연출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안 부대변인이 즉각 법적 조치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엔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안 부대변인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현태가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내란을 희화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윤석열 계엄선포 당일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며 ″이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밝혀온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안귀령/대통령실 부대변인(출처: 유튜브 ′BBC News 코리아′)]
″출입문이 뚫리고 계엄군이 안으로 들어와서 국회의원들이 표결하는 걸 막으면 이 계엄은 해제할 수 없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없다라는 생각이 너무 컸고, 생명의 위협을 안 느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다른 시민들도 다 그렇게 하고 있었잖아요.″

안 부대변인은 ″김현태의 주장은 제 명예를 훼손한 건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단호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김현태 전 단장은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이 계엄 당시 안귀령 부대변인의 계엄군 저지 영상을 보여주자 갑작스럽게 ′연출설′을 주장했습니다.

[김현태/전 707 특수임무단장]
″나중에 다른 부대원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안귀령 대변인이 처음에 나타나서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 데리고 왔고, 촬영 준비를 해서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까지 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를 탈취하려고 시도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부대원들이 억울해 했고…″

당시 안 부대변인은 계엄군의 총기를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외쳤고, 이 순간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2024년 가장 인상적인 12 장면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 AI 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