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14 14:53 수정 | 2025-12-14 14:54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가담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이제 이재명 정부의 관세청 문제″라며 ″관세청이 해명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홍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임 지검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혐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관세청장에게 이러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 지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업무보고 현장에서 관세청을 질타했다″며 ″대통령이 이 사건에 큰 관심을 보였던 만큼 상세한 수사결과를 보고 받으셨을 테니 이 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해룡 경정도 주말 사이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리며 검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백 경정은 ″동부지검 결과 발표문을 본 관세청 직원의 답글 원문″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관세청 인원 감축이나 조직 변경은 없었고 마약 단속 장비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동부지검이 사건 당시 입국자의 신체와 소지품을 검사할 법적 근거와 장비가 부족했다고 설명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