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통일교의 정치권 지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이 이르면 내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2차 접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전담수사팀은 내일이나 모레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조사를 한다면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첫 번째 접견 조사를 진행한 지 11일 만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지시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뒤 윤 전 본부장 접견 조사를 시작으로 경기 가평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의 사건 무마 직무유기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일 오전 윤 전 본부장을 찾아 접견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