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석진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산하 단체 ′천심원′ 원장 이 모 씨가 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심원장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천심원은 통일교 산하 수련원의 자산 관리를 총괄하는 기구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자금줄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통일교 측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경우 이달 말 공소시효가 끝날 수 있어 경찰이 통일교 자금 흐름에 관여한 관계자들의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통일교 한국회장을 지낸 천심원장 이 씨는 조사가 끝난 뒤 ″2018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본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2시에도 통일교 자금 관리에 관여한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