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유정

서·연·고 수시 미충원 4년 만에 최대‥자연계 2배 증가

입력 | 2025-12-28 10:26   수정 | 2025-12-28 10:26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결과, 자연 계열 미충원 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들 3개 대학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368명입니다.

이는 전년보다 31.9% 늘어난 수치로, 2023학년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특히 자연 계열 미충원은 263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해 최근 5년 사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문계열 미충원은 95명으로 오히려 줄어,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에서 55명, 연세대 146명, 고려대에서 167명이 미충원됐습니다.

3개 대학 의대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는 미충원 인원이 각각 한 명씩 발생했지만, 서울대는 없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 계열에서는 상위권 학생이 줄어든 것이 정시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정시에서도 인문계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