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장훈

배드민턴 안세영, 왕중왕전 정상‥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

입력 | 2025-12-21 19:56   수정 | 2025-12-21 19:56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선수가 올해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 정상에 올라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왕즈이를 상대로 1게임에서 8대4로 뒤졌지만 8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꿔 결국 21대13, 8점 차로 가져왔습니다.

2게임을 내줘 1대1로 맞선 3게임에서는 중반부터 상대를 압도해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마지막 포인트 직전 다리 통증을 호소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최다 우승 타이 기록과 함께 단식 선수 역대 최다 승률인 94.8%를 달성했고, 배드민턴 선수 가운데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하는 기록까지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