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파병 북한군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메시지를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메시지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과된 군사 임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기 바라오′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란 잉크의 손 글씨로 적힌 이 메시지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양에서 군인들에게 보냈거나, 지휘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받아적은 것일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