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세계적인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29일 공개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낮은 출산율″이라면서 한국의 사례를 콕 집어 얘기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같은 곳에서 출산율은 대체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이는 3개 세대가 지나고 나면 한국은 현재 규모의 3∼4%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며, 어떤 것도 이를 되돌리지 못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인류는 죽어가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대응하도록 진화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미 지난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저출산 사례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