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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 "트럼프 관세, 한국과 일본에 집중돼"

입력 | 2025-07-10 14:27   수정 | 2025-07-10 14: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종 관세로 인한 부담이, 미국과 사실상 무역 전쟁을 치르는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말 공개한 ′미국의 실효 관세율 모니터′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한국에 대한 실효 관세율, 즉 미국의 수입 총액 대비 부과되는 관세 총액 비율이 15%가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과 교역량이 많은 상위 15개국을 두고 봤을 때, 한국의 실효 관세율은 중국 41.4%, 일본 16.5%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실효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등 관세율이 높은 품목이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2024년에는 실효 관세율이 일본은 1.5%, 한국은 0.2%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