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일본에서 앞으로는 종이에 직접 쓰지 않아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도 유언을 남길 수 있는 ′디지털 유언장′이 제도화될 전망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 일본 법무상 자문기구인 법제심의회가 조만간 디지털 유언장 제도 초안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 유언장은 위조나 내용 변경을 막기 위해 가족이 아닌 제3자 2명 이상이 입회한 상태에서 유언을 말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것을 요건으로 합니다.
또 해당 데이터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공적 기관에서 보관하는 내용도 제도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에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