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접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태국 보건부는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24명과 군인 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 군은 오늘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충돌했고, 이후 교전은 국경 지역 6곳으로 번졌습니다.
교전이 격화되자 태국군은 F-16 전투기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군의 지상 목표물 2곳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은 서로 상대방 측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교전의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