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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상황 최악' 가자지구서 구호트럭 주변 새까만 인파‥위성사진에도 포착

입력 | 2025-07-30 17:05   수정 | 2025-07-30 17:07
이스라엘의 봉쇄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식량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가자지구 주민들의 참상이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6일 촬영한 가자지구 사진에는 황폐한 벌판 위에 수백 명의 인파가 새까맣게 구호 트럭 주변에 모여든 순간이 잡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군중 행렬만 2백 미터를 훌쩍 넘는 이 사진이 가자지구의 모라그 회랑에서 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달 초 구호 현장에 주민들이 몰려 최소 20명이 압사당하는 등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혼란에 식량난이 겹쳐 주민들이 식량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