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이스라엘, 가자시티 점령 승인‥완전장악 향해 첫 단추

입력 | 2025-08-08 20:04   수정 | 2025-08-08 20:05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완전한 재점령을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 AP통신 등은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이날 새벽 가자지구 북부의 도심 가자시티를 장악할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내각이 하마스 격퇴를 위한 총리의 제안을 승인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전투 지역 밖의 민간인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가자시티를 점령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관 대다수는 다른 방안으로는 하마스 격퇴나 인질들의 귀환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 내각이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겠다며 마련한 5대 원칙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모든 인질의 귀환,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통제,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아닌 대안 민간 정부 수립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전임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을 반대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는 이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