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프랑스 마크롱 "회담서 '우크라 영토 양보' 논의 없었다"

입력 | 2025-08-19 10:20   수정 | 2025-08-19 10:20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워싱턴DC 백악관 회담 직후 ′미국의 안보 보장에 앞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안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우린 그 문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이 어떠한 공격 시도에도 저항할 수 있는 강력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무기 수나 역량에 어떠한 제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주문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평화 협정을 원한다고 믿지만 결국 거부로 끝난다면 우리는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