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대만 검찰, 'TSMC 2나노 기밀유출' 3명 기소‥최고 14년 구형

입력 | 2025-08-27 21:27   수정 | 2025-08-27 21:28
대만 검찰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최첨단 2나노미터 공정 기밀 유출 사건에 연루된 엔지니어 3명을 기소했습니다.

오늘(27일) 자유시보·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고등검찰서 지적재산권분서는 국가보안법상 ′국가핵심 주요기술 영업비밀의 역외사용′ 혐의 등을 적용해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검찰은 TSMC에서 퇴직 후 도쿄일렉트론으로 이직한 천 모 씨가 TSMC에서 일하던 다른 2명으로부터 휴대전화로 촬영한 2나노 공정 기술 도면을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만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4년, 9년, 7년을 구형했습니다.

대만 국민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TSMC의 핵심 기술이 일본 기업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만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