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미 국무부 부장관 "구금사태 깊은 유감"

입력 | 2025-09-14 16:59   수정 | 2025-09-14 22:24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국무부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이 우리 국민 3백여 명을 조지아주 구금시설에 감금한 데 대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서울 청사에서 박윤주 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 외교 차관 회담을 열고, 우리 국민 구금 사태 등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제도 개선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에 재입국할 경우, 어떠한 불이익도 없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합당한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관련 실무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