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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美 제조업 등 일자리 '급감'‥관세 부메랑에 "채용 중단"
입력 | 2025-09-16 11:40 수정 | 2025-09-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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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미국 기업들이 고용에 제동을 걸면서 노동시장 성장이 멈췄다는 영국 언론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미국의 제조업, 도소매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하이오주의 한 제조업체 CEO는 ″이런 관세는 우리 같은 미국 제조업체에게 손해만 끼칠 뿐″이라며 ″갑작스런 세금으로 우리의 고용과 성장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고용통계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고용 성장세 둔화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관세 여파에 노출된 상품생산 부문에서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었는데, 제조업에서는 올해 들어 일자리 7만 8천 개, 석유가스 등 광업 부문에선 3만 2천 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세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 우려에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정책 덕분에 외국 회사들이 미국 내 자본투자를 늘려, 고용이 급증할 거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구금사태 등이 터지면서 미국 내 투자 분위기도 위축될 거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고용악화 분위기를 감안해 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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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