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미 검찰,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에 사형 구형키로

입력 | 2025-09-17 11:08   수정 | 2025-09-17 11:10
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인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을 검찰이 가중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AP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로빈슨을 가중살인과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사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레이 검사는 커크 살해에 사용된 총에서 발견된 DNA가 로빈슨의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찰리 커크 살해는 미국의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기록에 따르면, 로빈슨은 연인으로 추정되는 룸메이트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자신이 커크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빈슨은 범행 이유를 묻는 룸메이트에게 ″난 그의 증오에 질렸다″며 ″어떤 증오는 대화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