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변윤재

김정은, 푸틴 생일 맞아 축전‥"북러 동맹, 다극화된 세계질서 수립 기여"

입력 | 2025-10-07 10:28   수정 | 2025-10-07 10:29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전 서두에서 푸틴 대통령을 ′나의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칭하며, 두 정상 간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일대전성기를 맞이한 북러 동맹관계가 우리 사이 맺어진 따뜻한 친분관계와 동지적 유대에 의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러 동맹이 ′정의롭고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게 되리라′고 밝힌 대목은 지난해 김 위원장이 푸틴에 보낸 축전에는 없던 내용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달 중국 베이징 전승절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것을 회상하며 ″우리는 앞으로도 러시아의 정의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그것을 형제적 의무로 간주하고 북러 조약의 이행에 변함없이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