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재웅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친선을 강조하는 글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했습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오늘 노동신문에 실린 ′전통적인 친선을 계속 이어 나가며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하자′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중조, 즉 북중 관계는 반드시 풍랑을 헤치며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 대사는 지난달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톈안먼 망루에 함께 선 장면을 두고 ″대를 이어 계승되는 전통적인 중조 친선의 생동한 화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역사와 현실은 전통적인 중조 친선이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의 시련을 이겨내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졌으며 절대로 흔들릴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대사는 이어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전략적 인도가 있고 중조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노력이 있기에 중조 관계는 반드시 보다 휘황찬란한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노동신문 기고는 지난 2021년 6월 리진쥔 당시 대사가 시 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해 글을 보낸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