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12 18:28 수정 | 2025-10-12 18:28
미국 국방부가 방위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비축하기 위해 최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4천억 원 규모의 조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핵심 광물 분야에서 지배력을 갖춘 중국이 여러 소재의 수출 제한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특히, 중국은 최근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했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맞서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핵심 광물은 모든 무기 체계와 레이더, 미사일 탐지 기술 등에 들어가는 필수 자원으로 이번 조치에는 과거 비축하지 않았던 일부 금속도 새로 포함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 미국 국방부 직속 국방군수국은 합금과 금속, 희토류와 광석, 귀금속 등 광물 수십 종을 전국 비축 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자산 가치로 보면 약 13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8천5백억 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