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22 18:49 수정 | 2025-10-22 18:50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행정부 지원에 나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밀레이 정부에 중국의 영향력 제한을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위기를 겪는 아르헨티나에 200억 달러, 우리돈 약 28조 원 통화 스와프를 제공하는 등 오는 26일 중간선거를 앞둔 밀레이 정부를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 장관과의 회담에서 아르헨티나의 자원, 특히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할 것을 언급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르헨티나의 우라늄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 확대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중국을 아르헨티나에서 몰아내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밀레이 대통령은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