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일본 다카이치 "북한에 김정은과 정상회담 의사 전달"

입력 | 2025-11-03 15:49   수정 | 2025-11-03 15:49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늘 다카이치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 문제 관련 모임에 참석해 ″이미 북측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든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정상 간에 정면으로 마주해, 스스로 앞장서서 과감하게 행동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3일 납북자 가족과 면담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겠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임할 각오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됐고 현재 12명이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12명 가운데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도 않았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