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러시아가 미·러 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안에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준비가 완료되고, 조건이 맞춰지는 대로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상회담의 조건이 언제 충족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물론 우리는 모두 이런 조건이 조만간 충족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도 추가 회담을 갖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취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