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유엔 안보리, 중·러 반발로 대북 추가제재 결론 보류"

입력 | 2025-12-14 10:03   수정 | 2025-12-14 10:1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요구에 대한 결론을 보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선박이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수출 거래에 연관됐다며, 자산 동결 등 제재대상 지정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북한제재위원회에서 추가 제재가 논의됐지만, 북한을 옹호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해 보류 의견을 전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이번 대북 안보리 제재 강화 요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미국 국무부는 앞서 ″제3국 선박 7척이 북한산 석탄·철광석을 운반해 중국으로 운송·하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