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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국내 김치시장 조명‥"반값도 안 되는 중국산에 국산 밀려"

입력 | 2025-12-24 09:57   수정 | 2025-12-24 09:57
한국에서 국내산 김치가 값싼 중국산 김치에 밀리면서 김치 수입량이 수출을 크게 앞서고 있고 격차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누적 김치 수입 금액은 약 2천26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해 올해 김치 수입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김치 수출 역시 늘긴 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김치 수출입 관련 무역 적자는 작년보다 10.3% 확대됐습니다.

중국산 김치는 킬로그램당 약 1천 7백 원에 판매되지만, 국내산 김치는 킬로그램당 약 3천 6백 원 수준으로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디언은 한국 김치 공장은 대부분 근로자가 4명 이하인 영세업체라 공장식 생산이 이뤄지는 중국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