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소비자원 "인덕션 보호매트, 튀김·빈 냄비 가열 시 화재 위험"

입력 | 2026-01-27 13:03   수정 | 2026-01-27 13:04
인덕션 전기레인지에 흠집이 생기거나 냄비가 미끄러지는 걸 막기 위한 보호매트를 깔고 장시간 기름 요리를 하면 화재가 날 수 있다는 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스 없이 가열되는 인덕션 위에 깔고 쓰는 보호매트 10개 제품을 시험했더니, 기름을 써서 요리하거나, 높은 화력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매트가 눌러붙거나 그을음이 발생했습니다.

최대 화력인 3천4백 와트의 중간 단계로 가열했을 때, 평균 8분 38초가 지나면 제품이 열을 버틸 수 있는 온도인 200도에서 300도가 모두 넘어갔습니다.

냄비에 국물 같은 물기가 모두 증발한 상태로 30초만 가열해도 온도가 3백도가 넘어갔고, 평균적으로 77초가 지나면 6백도 이상까지 치솟아 화재 위험성이 컸습니다.

소비자원은 ″인덕션으로 튀김을 하거나, 고온으로 오래 끓여야 하는 곰탕 같은 요리를 할 때는 보호매트를 쓰면 안된다″며 ″압력밥솥이나 뚝배기, 무쇠, 주물 같은 조리용기도 일시적으로 온도가 오를 수 있어 매트를 쓰면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