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25 13:59 수정 | 2026-03-25 16:51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을 수입해도, 미국 정부가 제재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아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보다 가시화됐습니다.
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중동상황 대응본부 브리핑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 미국 정부와 별도 협의를 거쳐,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 정부와 기업까지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가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달러화 외 중국 위안화, 러시아 루블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화 등으로도 대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세계 액화천연가스 물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카타르가 생산 시설 파괴를 이유로 우리나라 등 주요 수입국에게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진 못했지만 얼마 전 비슷한 선언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카타르 물량을 제외하고 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중동 전쟁 여파가 엔진오일, 페인트,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민생 품목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며 ″수급 조절을 위해 필요하다면 수출 제한이나 공급 조정 명령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