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경미
중동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이 올랐다며 페인트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의혹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오늘 KCC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강남제비스코, 조광페인트 등 5개 페인트 업체 본사와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는 지난 23일부터 제품 가격을 20~55% 인상했고, KCC는 다음 달 6일부터 10~40% 인상을 전국 거래처와 대리점에 통보했습니다.
강남제비스코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체들은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등 원재료 가격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공정위는 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올린 점을 토대로 사전에 가격 인상을 합의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공정위는 개별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