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난청 돕는 음성증폭기, 일부 제품 성능 표시값과 달라‥청력 주의문구도 누락

입력 | 2026-04-07 14:29   수정 | 2026-04-07 14:30
보청기보다 가격이 저렴해 난청 보조에 쓰이는 ′음성증폭기′ 일부 제품의 성능이 상품정보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음성증폭기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8개 제품은 대역폭과 증폭도, 잡음 수준에서 실제 측정값이 제품정보에 표시된 정보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일부 제품은 실제 말소리 크기를 얼마나 더 키울 수 있는지 시험했을 때, 상품설명에 표시된 값과 실제 측정값이 최대 4배가 차이 났습니다.

음성증폭기는 보청기보다 가격이 수십만 원 이상 저렴한 대신,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전자제품으로 분류돼 따로 성능 기준이 없습니다.

또 12개 가운데 5개 제품은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의 문구를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음성증폭기는 제품마다 기능 차이가 있으니 특성과 환경에 맞게 고르고, 난청 정도가 심하면 의료기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