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출퇴근 지하철·버스 늘리고 유연근무 확대‥석유 경보 '심각'시 민간 5부제 검토

입력 | 2026-04-28 13:24   수정 | 2026-04-28 14:13
정부가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기업 유연 근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출퇴근 대중교통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주요 지하철, 버스 노선 운행이 늘어납니다.

혼잡도가 높은 196개 서울 버스 노선을 하루 4회 증차하고, 서울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일부 구간은 18회, 신분당선 일부 구간은 출퇴근 시간 4회 운행을 늘립니다.

고유가 탓에 이번 달 대중교통 출퇴근 통행량은1년 전보다 4.09% 많아졌고, 도시철도 혼잡도가 150%를 넘는 구간도 한 달 사이 11개에서 30개로 2배 넘게 늘었다는 게 국토교통부 설명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이 몰리지 않게 유연 근무도 확대합니다.

161만 명 규모 공공부문에는 시차출퇴근 30% 적용을 권고하고 민간 기업에도 유연 근무제 도입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국제유가가 더 뛰어 자원안보위기가 ′심각′으로 격상되면 대책 강도는 더 높아집니다.

우선 자동차 부제, 즉 요일제를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현재 공공부문에는 2부제, 공영주차장에는 5부제가 시행 중인데 민간까지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부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제 참여 차량의 보험료는 깎아주고, 불법 주차 단속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버스전용차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출퇴근 승객을 위해 경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종점을 경기 안성에서 충남 천안까지로 연장하고 시간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입니다.

심각 단계에서 공공부문 시차출퇴근 권고 비율은 30%에서 50%로 높아지고 재택근무가 권장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