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반도체 호황·'증시 불장'에, 4월 국세 작년보다 6.3조 원 더 걷혀

입력 | 2026-05-29 13:58   수정 | 2026-05-29 14:26
반도체 호황에 따른 증시 호조 영향으로 지난달 국세가 1년 전보다 6조 3천억 원 더 걷혔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국세 수입이 55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조 3천억 원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거래세가 1조 1천억 원 늘었고, 코스피 거래대금의 0.15%로 매겨지는 농어촌특별세도 1조 3천억 원 더 걷혔습니다.

지난 3월 주식 거래대금이 1,449조 원대로, 1년 만에 4배 늘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세율도 각각 0.05%포인트씩 오른 데 따른 영향입니다.

기업 실적이 개선돼 법인세는 2조 2천억 원 늘어난 12조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소득세는 성과 상여급이 늘어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으로, 1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부가가치세는 3천억 원 증가했고,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가 늘어 2천억 원 늘었습니다.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각각 1천억 원 늘었고, 관세와 주세는 1천억 원씩 줄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국세 수입은 164조 1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정부의 세수 목표치인 세입예산에서 실제로 걷힌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인 ′진도율′은 39.5%로, 최근 5년 평균보다 0.9%포인트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