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고성국 "당사에 전두환 사진 걸어야"‥친한계, 징계요구서 제출

입력 | 2026-01-30 17:08   수정 | 2026-01-30 17:16
국민의힘 소속 친한계 의원들은 최근 당에 입당한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가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며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형동, 고동진, 박정훈, 정성국, 우재준, 유용원, 안상훈, 김건, 한지아, 진종오 의원 등 10명은 오늘 ″고성국은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당의 정강과 기본정책과 당론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언행과 타인에 대해 모욕적·협박적 표현을 지속적·반복적으로 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차별적인 발언을 통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 일반 국민의 윤리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며 고 씨의 입당 원서가 제출된 서울시당 윤리위를 향해 ″윤리규칙 제4조 품위 유지를 위반해 윤리위 규정 제20조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고성국 씨의 발언 중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제일 먼저 해야될 일이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 근대화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이끌어내는 대역사적 대타협을 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사에 사진을 걸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 걸 지적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당헌 전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등 현대사의 ′민주화 정신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당의 정강임을 선언하고 있다″며 ″내란죄로 처벌받은 2명의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자는 주장은 당을 민심에서 이반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5일 고 씨가 ″김무성이가 아직 안 죽었나요?″라고 한 걸 두고 ″김무성 전 대표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정당에서 6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당의 원로″라며 ″당의 원로에게 ′아직도 안 죽었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인격적 모독을 한 행위는 당원으로서 정당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서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고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아주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컷오프를 시켜서 모든 국민들이 ′장동혁이 대단하네′라며 판을 우리가 주도해가야 합니다″라고 발언한 걸 두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민심을 이반시키는 발언″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